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2024년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미국 성인의 7%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과거에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미국 대선이 시작되면서 암호화폐 산업과 커뮤니티는 친(親) 암호화폐 후보들을 지지하는 데 나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의 토냐 M. 에번스 박사는 암호화폐가 이번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암호화폐 산업과 그 지지자들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후보들을 지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의 종신 교수인 토냐 M. 에번스 박사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암호화폐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했다.
에번스 박사에 따르면, 이번 대선은 매우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며, 암호화폐와 같은 다양한 이슈가 표심을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러 이슈에 관심을 두는 유권자가 암호화폐 지지자라 하더라도, 이 한 가지 이슈만으로 특정 후보에게 마음이 기울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합주의 중요성에 대해 에번스 박사는 “이번 대선의 핵심은 전체 국민의 표심을 얻는 것이 아니라, 선거인단 제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와 같은 주요 경합주에서 소폭의 표심 변화가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는 양당을 가로지르는 공통된 이슈로, 현재까지 암호화폐 지지 정치위원회가 의회 후보들을 위해 약 14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이번 대선 토론에서 암호화폐가 논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에번스 박사는 암호화폐가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이슈이긴 하지만, 경제정책이나 생식 건강과 같은 더 큰 이슈들에 비해 우선순위는 낮다고 설명했다. 벤징가(Benzinga)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는 대선 후보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논의하길 원하지만, 45%는 경제와 일자리 창출, 24%는 이민 문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조사 결과, 미국 성인 중 73%가 후보의 암호화폐 정책이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