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 페이팔 출신 정부 정책 담당 책임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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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페이팔(PayPal)에서 3년간 근무한 제시 스파이로(Jesse Spiro)를 정부 정책 담당 책임자로 영입했다.

테더는 제시 스파이로가 정부와 규제 당국,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의 정책 및 협력 활동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로는 페이팔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사업 관련 규제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더는 페이팔에서 3년간 근무한 제시 스파이로를 정부 정책 담당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테더는 스파이로가 회사에서 정책 및 규제 당국과의 협력 활동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파이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페이팔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사업에서 규제 관계를 담당했으며, 그 이전에는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서 정책 및 정부 업무 관련 역할을 맡았다.

테더의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이번 임명이 테더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책임 있는 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스파이로는 산업 리더 및 입법자들과 협력해 암호화폐 생태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테더는 미국 법무부와 협력하여 피싱 및 로맨스 사기와 관련된 자금을 압수한 바 있다. 그러나 리플(Ripple)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미국 정부가 테더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2021년, 테더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준비금 보유를 허위로 보고했다는 이유로 4100만 달러의 벌금을 낸 바 있다. 테더의 준비금 투명성 문제로 인해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감시단체가 미국 주정부에 경고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인사는 미국 의회가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법안을 논의하는 시점에 발표되었다. 4월에 발의된 루미스-질리브랜드(Lummis-Gillibrand)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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