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것은 국가 이미지 변화를 위한 홍보 전략에 불과했다고 타임(TIME) 매거진의 한 기자가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타임 매거진의 기자 베라 베르헹그루엔은 9월 11일 크룩드 미디어(Crooked Media)의 팟캐스트 ‘Pod Save the World’에서 부켈레의 조언자들이 비트코인 채택을 ‘훌륭한 리브랜딩’이자 ‘완벽한 PR 전략’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부켈레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 가족의 PR 회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그의 과거가 비트코인 채택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베르헹그루엔은 “부켈레는 이미지 우선, 결과는 그다음인 인물”이라며, 비트코인 채택이 처음부터 엘살바도르 국민의 경제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부켈레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하겠다고 발표해 전 세계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발표는 엘살바도르 국민에게는 갑작스러운 소식이었으며, 부켈레의 팀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외국 송금 등 비트코인의 잠재적 이점을 홍보해야 했다.
베르헹그루엔은 “처음부터 혼란스러웠지만, 엘살바도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처럼 보여야만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