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비트코인(Bitcoin) 채굴 기업 클린스파크(CleanSpark)가 테네시주 녹스빌 지역의 암호화폐 채굴 시설 7곳과 관련 토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로 클린스파크의 해시레이트가 22% 증가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클린스파크는 익스포넨셜 디지털(Exponential Digital)로부터 2,750만 달러(약 364억 원)에 새 시설들을 현금으로 구매하며, 9월 25일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7개 시설의 용량은 각각 10메가와트(MW)에서 20MW로, 총 85MW에 달한다. 비트메인 S21 프로 ASIC 채굴기를 장착하면 초당 5엑사해시(EH/s)의 처리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자크 브래드포드 클린스파크 CEO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추가 5EH/s로, 2024년 말 이전에 37EH/s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브래드포드는 ASIC 구매 시기를 조절해 낮은 가격에 확보했으며 새 시설에 “신속히” 설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우리가 위치한 지역의 전력망과 지역사회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익스포넨셜 디지털의 테네시 사업장은 소음 문제와 지역 세수 기여도 부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클린스파크는 6월 GRIID 인프라스트럭처(GRIID Infrastructure)를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테네시 시설을 확보했다. 1억 5,500만 달러 규모의 이 주식 거래는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클린스파크는 9월 첫 주 조지아주 달튼 시설의 네 번째 캠퍼스를 가동했으며, 이번 주 조지아주 샌더스빌 시설에 50MW 용량을 추가했다. 클린스파크는 조지아주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해 500MW 규모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클린스파크는 8월에 478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같은 달 평균 5만 6,729달러에 2.5 BTC를 판매해 7,558 BTC를 보유하고 있다. 8월 평균 해시레이트는 21.3EH/s였다. 2024년 2분기 말 기준 클린스파크는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