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불확실성 속, 비트코인 숏스퀴즈 가능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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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와 전통 시장에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구 선물 자금조달률 지표가 비트코인 시장의 잠재적 바닥을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지표와 함께 거래소 출금 증가 등 긍정적인 신호도 관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K33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트코인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Fed)의 잠재적 금리 인하 영향, 미국 고용 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S&P 500과 나스닥도 9월 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났다.

비트코인과 S&P 500의 상관관계가 23개월 만에 0.67로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속적인 약세 심리로 인해 영구 스왑 시장의 일일 평균 자금조달률이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30일 평균 자금조달률이 2018년 이후 7번째로 마이너스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향후 몇 달 동안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K33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이후 30일 평균 자금조달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후 90일 평균 수익률은 79%, 중간 수익률은 55%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마이너스 자금조달률과 함께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숏스퀴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K33 리서치의 베틀레 룬데(Vetle Lunde)와 데이비드 짐머만(David Zimmerman) 분석가는 “이러한 동향은 연준의 정책 전환, 미국 대선, FTX 상환, 계절성, 반감기 효과 지연, 공급 과잉 해소 등과 더불어 연말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한편, 11일에는 5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인 7억 5,000만 달러의 순 비트코인 출금이 거래소에서 이뤄졌다. 시장 정보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이를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상당한 축적”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했다.

더 블록의 비트코인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5만 6,7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 한 달 전 대비 3% 하락한 수준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여전히 연초 대비 34.2%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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