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024년 미국 의회 선거는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Fairshake, 암호화폐 산업의 슈퍼 정치행동위원회(PAC)는 이미 1억1900만 달러를 모았으며, 대부분은 상원과 하원 경선에 집중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법안은 주로 상원과 하원에서 발의되고 수정, 통과된다. 리플(Ripple)의 미국 정책 책임자 로렌 빌리브는 “이번 선거는 정당이 아니라 혁신을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산업의 많은 규제적 장애물은 90년 전 법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경선이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지지자인 공화당 후보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가 반(反)암호화폐 성향의 상원 은행위원회 의장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과 맞붙는다. Fairshake는 모레노의 캠페인에 12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다수당이 되는 정당이 의회 위원회를 장악하게 되므로, 이는 암호화폐 정책 형성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면 암호화폐 관련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트럼프는 친(親) 암호화폐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으며, 당선될 경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가 예상된다. 반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아직 명확한 디지털 자산 정책을 내놓지 않았으며, 현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반(反)암호화폐 정책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업계의 입장에서, 이번 의회 선거는 미래의 법적 프레임워크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