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전 알라메다 리서치 CEO 캐럴라인 엘리슨이 자신의 선고 청문회에서 지지자들의 개인 정보를 비공개로 처리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리슨의 변호인인 안잔 사니(Anjan Sahni)는 9월 9일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지지자들의 이름과 개인 정보를 비공개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엘리슨의 지지자들이 작성한 서신에는 엘리슨의 현재 거주지와 관련된 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며, 공개될 경우 지속적인 괴롭힘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엘리슨은 2022년 FTX 붕괴 후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전 FTX CEO 샘 뱅크먼-프리드의 재판에서 증언한 이후 거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엘리슨의 변호인은 “엘리슨의 친구들이 법원에 서신을 보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거나 신상 털기를 당해서는 안 된다”며, 지지 서신과 선고 메모에서 그들의 이름과 개인 정보를 비공개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엘리슨은 선고 시 법원이 고려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의료 정보도 포함할 계획이다. 변호인단은 엘리슨의 거주지, 동반자, 자원 봉사 조직 등의 정보도 비공개 처리될 것을 요청했다.
9월 24일 선고가 진행될 경우, 엘리슨은 FTX 및 알라메다 관련 형사 사건에서 세 번째로 징역형을 받을 피고인이 될 수 있다. 엘리슨은 2022년 12월에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최대 110년형을 받을 수 있으나, 협조와 증언 덕분에 이보다 낮은 형량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