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급성장 밈코인 플랫폼 ‘펌프닷펀’ 대선 앞두고 도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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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올해 초 출시된 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이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암호화폐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싱크러시 캐피털의 공동 창업자 라이언 왓킨스(Ryan Watkins)는 펌프닷펀이 출시 후 217일 만에 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두 번째로 빠른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인 ENA보다 34일 빠르게 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폭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펌프닷펀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는 밈코인을 무해한 재미나 뚜렷한 사용 사례가 부족한 업계의 성장 가능성 있는 분야로 보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러한 의도적으로 무의미한 토큰들을 가치 추출적이라고 본다.

더블린 대학의 폴 딜런-에니스(Paul Dylan-Ennis) 강사는 “사기꾼들이 암호화폐를 빼앗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펌프닷펀은 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우리 업계의 최악의 요소들이 하나의 간질 유발 웹사이트로 응축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암호화폐 연구원이자 글루(Glue)의 창립자인 오글(Ogle)은 펌프닷펀에서 출시된 밈코인의 거의 95%가 “출시 후 하루 만에 실질적으로 러그풀(rug pull) 된다”고 말했다. 펌프닷펀의 거래량은 7월 30일 200만 달러 이상의 정점에서 9월 6일 약 40만 달러로 감소했다.

밈코인을 둘러싼 논란은 9월 10일로 예정된 미국 제2차 대선 토론을 앞두고 특히 뜨거워졌다. 주요 뉴스 이벤트는 밈코인 제작자들이 트렌드와 주목받는 순간을 활용하려는 비옥한 토양이 되곤 한다.

MAGA와 BODEN 같은 정치인 관련 토큰을 일컫는 ‘폴리파이(PoliFi)’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토큰이 등장했다. 펌프닷펀은 소셜미디어 X에 “민감한 미국인이라면 앞으로 48시간 동안 펌프닷펀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라고 적으며 이러한 트렌드를 가볍게 다뤘다.

저작권법 전문 변호사 브라이언 프라이(Brian Frye)는 유명인 밈코인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큰이 “상업적 신용”을 얻거나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있는 스펙트럼이 있다고 설명했다.

ETH덴버의 공동 주최자인 카올란 브리스나흐(Caolán Breathnach)는 밈코인이 “문화를 수익화하는 방법”이라고 말했고, 암호화폐 문화 연구원 앤 브로디(Ann Brody)는 “돈은 항상 문화적이었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언급했다.

많은 이들이 밈코인을 현재 미화된 형태의 도박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트럼프와 조 바이든 대통령 간의 마지막 대선 토론 당시 거의 모든 후보 테마 밈코인이 폭락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모프(Morph)의 공동 창업자 아짐 칸(Azeem Khan)은 “펌프닷펀이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든 것에 대해 비난하지는 않지만, 우리 업계를 마카오나 베가스의 디지털 버전으로 보이게 만드는 행동을 분명히 조장했다”고 말했다.

반면 로코의 바실리스크로 유명한 로코 미직(Roko Mijic)은 밈코인이 추출적이든 아니든 진정으로 유용한 프로토콜 주변의 자본 형성을 막은 엄격한 규제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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