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첫 토론 후,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선거 승리 확률이 급락했다.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0일 필라델피아에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주로 경제 정책, 낙태 권리, 이민, 외교 정책에 대한 각자의 계획에 집중됐으며 두 후보 모두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토론이 벌어지는 동안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분산형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잇달아 하락하여 3%포인트 떨어진 49%에 달했고, 베팅 시장에서 처음으로 팽팽하게 맞서게 됐다.
해리스는 2시간에 걸친 토론 내내 침착함을 유지하며 여러 차례 트럼프를 압박했으며, 트럼프는 때때로 초조한 모습을 보이며 잘못된 주장들을 내놓았다고 팩트체크 기관 폴리티팩트(PolitiFact) 데이터는 전했다.
여러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11월 선거 승리가 적어도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 측면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인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9일, 번스타인(Bernstein) 분석가들은 고객에게 보낸 투자 메모에서 11월 5일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9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트럼프는 당선될 경우 바이든의 ‘암호화폐 전쟁’을 끝내고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반면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보고 있으며, 해리스의 암호화폐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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