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이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단기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11일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18% 상승한 7800만원대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부터 3일 연속 상승하면서 단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될 미국의 8월 CPI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문가들은 식품·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 당시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2% 올랐는데, 전년 대비로는 0.3%p 하락하고 전월 대비로는 동일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도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폭과 관련해 빅컷(0.5%p 인하)을 단행할지 스몰컷(0.25%p)을 실시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CPI가 큰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으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잡히지 않는다는 부분이 나올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일정은 뒤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투자 자산 중 하나인 비트코인의 가격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나 최근 상승 소재가 부족한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는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현재 시장에는 비트코인 반감기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난 1분기 시장의 단기 상승을 이끈 소재가 이미 소멸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