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해리스, 대선 토론서 ‘암호화폐’ 언급할까…폴리마켓 베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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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예측시장 ‘폴리마켓’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의 첫 대선 토론에서 ‘암호화폐’가 언급될 확률에 베팅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의 대선 토론 발언 예측시장에 305만 달러(41억원), 해리스 대선 토른 발언 예측시장에 231만5995달러(31억원)이 투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 토론에서 ‘암호화폐’나 ‘비트코인’을 언급할 가능성은 대체로 10%대에 머물렀지만 일시적으로 확률이 각각 35%, 42%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트럼프가 ‘낙태’를 언급할 가능성은 82%로 가장 높았다. 해리스 후보를 비방하는 ‘국경 차르(Border Czar)’, ‘카말라 동지(Comrade Kamala)’라는 표현을 사용할 가능성도 76%, 34%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가짜뉴스(60%), 시추를 독려하는 구호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41%)’, 일론 머스크(30%) 등이 높은 확률을 보이고 있다.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언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단어도 낙태(91%)로 예상됐다. 트럼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 ‘거짓말쟁이’라고 말할 가능성은 각각 42%, 90%로 나타났다.

폴리마켓은 특정 사건의 결과에 대해 돈을 걸 수 있는 예측시장이다. 일각에선 도박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여론조사보다 나은 예측 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 베팅이 급증하고 있다.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 폴리마켓 거래량은 34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폴리마켓에서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은 52%, 해리스가 당선될 가능성은 47%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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