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美 대선 결과, 비트코인 명암 가를 것”

출처: 토큰포스트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올해 11월 미국 대선의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전망이 극명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번스타인은 대선 결과의 암호화폐 시장 영향을 다른 보고서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은 비트코인의 추락을,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비트코인 신고점 경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투자은행은 해리스가 당선되면 비트코인이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 범위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 8만 달러에서 9만 달러 범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번스타인 팀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양당 대선 후보의 입장이 매우 다른 톤과 명확성을 보였다는 데 주목했다.

투자은행은 “암호화폐 산업은 트럼프 캠프에서 더 환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등을 언급하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 측은 명확하게 친암호화폐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산업에 우호적인 대선 결과와 긍정적인 규제 환경은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트럼프 당선이 비트코인 신고점 경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기 가격 전망에 긍정적일 뿐 아니라 안정적인 규제 환경에서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기관의 블록체인 금융 상품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반면, 해리스가 당선되면 비트코인이 더 큰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암호화폐와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 발표된 정책 공약에도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관한 내용을 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번스타인은 “해리스 당선 시 지난 몇 년간 암호화폐 산업을 괴롭혀온 어려운 규제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암호화폐 산업이 까다로운 규제 환경에서 생존했지만 이러한 환경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신뢰를 약화시켰으며 산업을 당파적인 방향으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은 일관되게 트럼프의 승리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리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달 비트코인이 하락한 배경에 대해서도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섰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11월 5일 대선까지 56일이 남은 가운데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ABC뉴스가 주관하는 대선토론에서 처음 만나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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