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커지는 암호화폐 슈퍼팩… 친암호화폐 후보 지원 확대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슈퍼 팩(PAC)의 지출이 늘고 있다고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와 리플랩스(Ripple Labs) 공동 창립자들이 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정치행동위원회(PAC)인 커먼웰스 유니티 펀드(Commonwealth Unity Fund)는 공화당 상원 후보인 존 디튼(John Deaton)의 선거를 위해 6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지난 6일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된 기록에 따르면, 커먼웰스는 매사추세츠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현직 의원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을 반대하는 미디어 구매에 약 33만 달러를 사용했다. 슈퍼 PAC은 디튼을 지지하는 미디어 배치에도 동일한 금액을 지출했다.

이 미디어 구매는 지난 3일 디튼이 공화당 상원 후보로 지명된 이후 암호화폐 지원을 받는 슈퍼 PAC의 첫 주요 지출 중 하나였다.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와 크라켄(Kraken) 공동 창립자 제시 파월(Jesse Powell) 등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의 지원을 받은 공화당 후보 디튼은 2013년부터 매사추세츠 상원 의원으로 재직 중인 워렌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디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을 받는 리플 및 기타 암호화폐 기업을 지지해 온 변호사로, 선거 운동 중에 SEC와 특히 워렌 의원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사추세츠 상원 의원인 워렌은 의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자금 세탁과 마약 밀매 등 불법 활동과 연관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선거에서 많은 민주당원들은 워렌의 이 같은 입장에 반대하며, 대통령 후보이자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를 지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FEC 기록에 따르면, 커먼웰스는 디튼을 지지하기 위해 2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개인 기부자들은 8월 14일 기준으로 약 180만 달러를 직접 디튼의 선거 운동에 기부했다. 워렌은 2019년 이후 재선에 대비해 18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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