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암호화폐’ 모네로 추적 영상 유출… 현재는 삭제돼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익명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암호화폐 모네로(Monero)의 거래를 추적할 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네로(XMR) 거래와 관련한 IP 주소를 추적한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비디오 복사본이 유출됐다가 현재는 삭제됐다. 

유출된 영상의 이미지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레딧에서 익명의 사용자 ‘u/__lt__’가 게시하면서 다시 조명을 받았다. 이 사용자는 유출된 영상에서 체이널리시스가 자사의 모네로 노드를 통해 2021년까지 거래를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딧 사용자는 체이널리시스가 △다양한 지리적 위치와 ISP에서 많은 수의 XMR 노드를 운영하여 거래 IP 주소와 타임스탬프를 캡처함 △인기 있는 지갑의 기본 노드 중 하나 이상으로부터 거래 피드를 수집함 (IP와 기타 정보 포함) 등의 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방법은 가짜 ‘미끼’ 입력과 결합되어 모네로 거래의 익명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모네로는 비트코인과 달리 익명성에 초점을 둔 암호화폐로, 크립토노트 프로토콜로 송금증명을 채택하여 사용자의 익명성을 보호한다. 모네로 거래의 추적 가능성에 대한 주장은 처음에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암호화폐 블록체인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여전히 모네로 거래가 추적 불가능하다.

영상 유출 사건으로 인해 체이널리시스의 모네로 노드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발이 일었지만, 체이널리시스는 단순히 해야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u/__lt__’는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추적하는 그저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이 거래와 IP 정보를 수집하는 노드를 운영하는 것은 금지된 것이 아니다”라며 체이널리시스를 화이트햇 해커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이는 모네로의 보안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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