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바이비트, 카자흐스탄서 디지털 자산 거래 라이선스 승인 획득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바이비트(Bybit)가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했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와 바이비트가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금융서비스당국(AFSA)으로부터 디지털 자산 거래 시설(DATF)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를 승인 받은 최초의 업체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AFSA는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AIFC) 특별 경제 구역의 규제 기관으로, 공식 라이선스가 발급되면, 거래소는 투자 서비스, 고급 거래 및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거래소들은 아직 실제 라이선스를 발급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거래소는 카자흐스탄에서 원칙적 승인을 받고 운영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2022년 8월 AIFC에서 운영하기 위한 원칙적 승인을 받은 이후, 2022년 10월에 영구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하지만 AFSA는 2023년 1월 DATF 체계를 재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카자흐스탄은 2023년 2월 디지털 자산법이 통과된 이후, 해당 국가 내 무허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고, 그 결과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980개의 거래소가 차단되었다.

바이비트는 2023년 5월 AFSA로부터 원칙적 승인을 받았다. 현재 두 거래소 모두 완전한 규제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 여러 차례의 준법 감사 절차를 거쳤다.

바이낸스는 성명에서 해당 과정에 대해 “여기에는 외부 재무 감사, 조직의 IT 시스템에 대한 ISO 인증 획득, 여러 차례의 내부 및 외부 감사가 포함됐다. 또한 AFSA는 바이낸스 카자흐스탄이 모든 적용 가능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최고 수준의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유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엄격한 평가를 수행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목적지 중 하나이며, 2021년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을 단속한 이후 많은 새로운 채굴자들이 유입되었다. 카자흐스탄의 채굴자들은 정부의 세수원이 되고 있지만, 전력 소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