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뉴욕증시 따라 상승세… 크립토 지수는 아직 ‘공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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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이 저가 매수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한 뉴욕증시 상승을 따라 4% 넘게 오르고 있다.

10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4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3.67% 상승한 7740만원대를 나타냈다.

전일 74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부터 뉴욕 증시의 반등세를 추종하며 오르기 시작했다. 2시간 만에 2.5%가량의 상승률을 보이더니 최대 4.1%가량의 상승률을 보이며 7850만원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뉴욕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고,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 S&P500지수는 1.16%, 나스닥지수는 1.16% 뛴 채 마감했다.

오는 11일에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지난주 뉴욕증시의 급락 배경이 된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월(2.9%) 대비 0.3%p 둔화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까지도 CPI 결과에 따라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예상치 부합 여부에 따라 가격 변동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1%로 반영했다. 50bp 인하 확률은 29%로 반영했다. 기준금리 인하 확률도 이날 발표되는 CPI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7포인트 올라간 33포인트로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현 시간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진다.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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