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재선시 ‘정부효율위원회 수장’ 시사… ‘D.O.G.E 밈’으로 암시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자신이 새로운 정부 기관의 수장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7일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서 “정부효율위원회(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라는 글과 함께 AI 생성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게시물에는 ‘D.O.G.E’라는 글자가 새겨진 데스크 플래카드를 앞에 두고 앉아 있는 머스크의 AI 생성 이미지가 담겨 있었으며, 이는 암호화폐와 정치에 대한 이중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트럼프는 재선할 경우 정부효율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장으로 머스크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는 전체 연방 정부의 재정 및 성과 감사 전반을 담당하여 급진적인 개혁을 위한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발언 영상을 리트윗하면서 “이것은 절실히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정치 위원회에 기여하겠다고 시사했지만 공식적인 정부 직책을 맡겠다는 의사 표명은 하지 않았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국을 위해 봉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보수도 없고, 직함도 없고, 인정도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실제로 정부 직책을 고려하고 있는지, 아니면 언론이 제시한 상호작용이 의미가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가 “머스크는 그다지 바쁘지 않기 때문에 위원회를 이끌기로 동의했다”고 말한 것을 미뤄봤을 때 이 발언은 농담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Tesla), 스페이스X,(SpaceX) xAI의 CEO일 뿐만 아니라 뉴럴링크(Neuralink),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 및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트럼프와 머스크가 진지하게 협력을 고려하고 있는지는 11월 선거 결과가 나온 후에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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