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ETH) 가격은 9월 7일 약 4% 하락하며, 9월 한 달 동안 10%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것으로, 세계 2위 암호화폐에 불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9월 6일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했다. 고용 지표는 14만2000명으로 예상치인 16만4000명을 밑돌았다.
또한, 9월 첫 주 이더리움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면서 이더리움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는 9월 첫 주에 1억1100만 달러의 현물 ETF 순유출을 기록하며 주요 매도 압력의 원인이 되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소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가 부족했다. 30일 동안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이더리움 순 유출은 8억5600만 달러를 기록해 매수 압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물 시장에서는 숏 포지션이 증가했다. 9월 1일 이후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OI)은 12% 증가했으며, 이 기간 동안 ETH 가격은 10% 하락했다. 이는 많은 거래자들이 이더리움을 매도하는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4년 하반기 이더리움이 다른 자산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시장 유동성의 감소이다.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거래쌍의 5% 시장 깊이가 2024년 6월 이후 중앙화 거래소에서 크게 감소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은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과 거래량이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