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게임스탑(GameStop) 공매도 사태의 주역으로 알려진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로 유명한 키스 길(Keith Gill)이 2개월 넘는 휴식 후 다시 소셜 미디어에 등장하면서 솔라나(Solana) 기반의 밈코인 ‘체위(CHEWY)’가 약 28%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길은 9월 6일,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솔라나 기반 밈코인 체위를 언급하는 암시적인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후 체위는 솔라나 대비 약 28% 상승하여 0.011달러를 돌파했다.
밈코인 체위는 실질적인 기술적 유틸리티 없이 주로 소셜 미디어 감정에 의해 가격이 움직인다. 길과 같은 유명 인물의 간접적인 언급조차 밈코인 거래자들에게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이는 주로 기본적 또는 기술적 분석에 기반하지 않는다.
길은 지난 7월,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소매업체 ‘체위(Chewy)’의 지분 6.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체위 관련 밈코인 생성에 영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체위 코인의 약 30% 급등에도 불구하고, 길의 암시적인 게시물은 그가 체위 회사를 지지하기보다는 떠나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길이 공유한 이미지는 영화 토이 스토리의 한 장면을 사용했으며, 주인공 앤디가 가장 아끼던 장난감인 우디를 버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장면에서 우디가 체위 코인 로고로 교체된 것이다.
길은 이미 지난 6월 27일에 체위와 관련된 이미지를 X에 공유한 바 있다.
길의 게시물은 게임스탑(GME)의 재부상을 암시할 가능성도 있다. 길의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한 투자자가 약 200만 달러 상당의 게임스탑 주식을 매입했다고 시장 추적기 ‘언유주얼 웨일스(Unusual Whales)’가 밝혔다.
길은 2021년 첫 게임스탑 공매도 사태 당시 GME 주식을 1000% 이상 급등시킨 인물로, 밈코인 거래자들은 그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