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될 경우, 새로운 정부 기관의 수장으로 자신을 설정하는 아이디어를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암호화폐와 정치에 대한 중의적 의미를 담은 밈을 통해 이를 언급했다.
머스크의 게시물에는 ‘D.O.G.E.’라고 적힌 명패가 있는 책상에 앉아 있는 AI 생성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었고,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라는 텍스트가 함께 있었다.
이후 도지코인(Dogecoin)은 머스크의 게시물 이후 24시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기사가 작성된 시점에서는 지난 7일 동안의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정부 효율성 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다짐했다. 전 대통령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연방 정부 전체에 대한 재정 및 성과 감사와 급진적인 개혁을 위한 권고안을 작성하는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발언을 담은 영상을 리트윗하며 “이것은 매우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공식적인 정부 직책을 맡겠다는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치 위원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머스크는 “기회가 된다면 미국을 위해 봉사하기를 기대한다”며 “급여도, 직함도, 인지도도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실제로 정부 직책을 고려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며, 그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또한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는 “일론이 시간이 되면, 그는 그 일을 맡기로 동의했다”고 말하며 머스크가 ‘별로 바쁘지 않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Tesla), 스페이스X(SpaceX), xAI의 CEO이자 뉴럴링크(Neuralink),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 그리고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소유자다.
트럼프와 머스크가 실제로 협력할지는 11월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