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신규 일자리 14만2000개…예상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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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8월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적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다시 한 번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6일(현지시간) 미국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14만2000개로 집계됐다. 7월 8만9000개보다 많은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지만 예상치 16만1000개를 하회했다. 12개월 월평균치(20만2000개)에서도 크게 멀어져있다.

지난달 4.3%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예상한 대로 4.2%까지 하락했다. 12만명의 노동인구 증가가 실업률 0.1%p 하락에 기여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유지됐다.

실직 및 경제적 이유로 시간제 일자리를 가진 인구까지 포함하는 확장 실업률은 7.9%로 상승하며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전 두 달 간의 신규 일자리 수는 하향 조정됐다. 6월 신규 일자리 수는 17만9000개에서 11만8000개로 6만1000개 더 줄었고, 7월은 11만4000개에서 8만9000개로 2만5000개 더 줄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의 북미 수석 경제학자 댄 노스(Dan North)는 “고용 재난 수준은 아니지만 주요 수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과 이전 기록들이 하향 수정된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면서 “확실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시간당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각각 예상치 0.3%, 3.7%를 소폭 웃돌았다. 근무 시간은 34.3시간으로 약간 증가했다.

프린시플 자산운용(Principal Asset Management)의 최고 글로벌 전략 전문가 시마 샤(Seema Shah)는 “0.5%p 인하에 따른 물가 압력의 재점화 위험과 0.25%p 인하에 따른 경기침체 위험 중 더 큰 위험을 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둘러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른 지표에서도 고용 둔화세가 확인됐다. 고용 정보 업체 ADP의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은 8월 9만9000개 일자리를 추가했다. 예상치 14만4000개를 크게 하회했다. 인력조달업체 ‘챌린저 게리 앤 크리스마스’는 “8월 해고가 증가했으며 고용 속도가 2005년 이후 가장 느리다”고 보고했다.

고용 균열이 확인된 만큼 9월 17일과 1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고용 발표 직후 0.5%p 인하 확률이 일시적으로 높아졌지만 현재는 0.25%p 인하 가능성이 70%에 달하고 있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1.01%, S&P500 지수는 1.73%, 나스닥 지수는 2.5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암호화폐 시장도 약세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3% 하락한 5만4266달러, 이더리움은 2.45% 내린 22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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