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의 CEO 알렉스 블라니아가 서울에서 열린 2024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행사에서 월드코인(Worldcoin)이 현재 프로젝트의 규모를 확대하고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아이리스 스캐닝 ‘오브(Orb)’ 기기의 대량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블라니아는 그룹 인터뷰에서 “근본적으로 페이팔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처럼 지난 몇 십 년 동안 등장한 다른 네트워크들과 유사하게, 규모가 커져야만 유용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 우리가 신경 쓰는 모든 것은 전 세계적인 분포와 서비스를 검증하고 사용하는 사용자 수”라고 덧붙였다.
월드코인은 블라니아와 오픈AI CEO 샘 알트만이 공동 창립한 회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오브 기기에서 홍채를 스캔한 개인에게 인간임을 증명하는 ‘월드 ID’를 부여하며, AI의 잠재적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입자들에게는 WLD 암호화폐가 주어지며, 월드코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650만 개 이상의 검증된 월드 ID를 보유하고 있다.
블라니아는 KBW2024에서 향후 몇 주 내에 예정된 차세대 오브 기기와 관련된 “흥미로운 업데이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은 운영 모델에 관한 것”이라며 “이 기기들이 사용되는 방식에 변화와 조정이 있을 것이고, 이는 상당히 영향력 있는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코인 CEO는 또한 프로젝트가 잠재적 협력을 위해 한국 게임 산업 관계자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코인은 또한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인 월드 체인(World Chain)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하이퍼레인(Hyperlane), 모랄리스(Moralis) 등 블록체인 개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발표해 새로운 메인넷을 사용자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블라니아는 “코인베이스의 베이스와 유사한 옵티미즘 슈퍼 체인”이라며 “이미 옵티미즘 메인넷에 비해 너무 큰 규모가 되어서 폴리곤에서 옵티미즘 메인넷으로 이동했고, 이제 우리의 레이어 2를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코인은 콜롬비아, 스페인, 한국 등 여러 관할 지역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감시를 받아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월드코인의 인간 홍채 데이터 수집이 잠재적인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5월에는 홍콩 당국이 월드코인에 현지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툴스 포 휴머니티의 최고 개인정보 책임자(CPO) 데미언 키어난은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은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측면에서 매우 진보된 것”이라며 “이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 기존의 법적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것들을 한 가지 방식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규제 기관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이해하도록 하고 필요한 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초, 월드코인은 사용자가 스캔된 홍채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