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이사장 “한국형 DAO 퍼스트펭귄 필요”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2024년 9월 4일, “제21회 AI & Blockchain Summit MARVELS Seoul 2024″에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김형주 이사장은 블록체인 및 Web 3.0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에서는 다양한 역사적, 기술적 배경을 바탕으로 미래 경제 구조의 변화를 조명하고 있다. 발표는 찰스 베비지와 에이다 러브레이스의 분석 엔진을 시작으로, 탈중앙화 통신망을 개발한 폴 바란의 업적, 그리고 사토시 나카모토가 창시한 비트코인까지의 흐름을 설명한다. 특히, ‘가치밈(vMEME)’ 이론은 개인과 집단의 세계관 변화 과정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개념으로 소개된다. 가치밈은 인간의 심리적 발달과 사회적 진화를 반영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한다.

김 이사장은 나심 탈레브의 ‘Skin in the Game’을 인용하며,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술 혁신과 경제 진화의 중심에서 소수 엘리트의 역할과 권력 집중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다루었다. 또한, Web 3.0과 같은 탈중앙화 기술이 기존 경제 시스템에 도전하고 있으며,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이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NFT, DAO, 그리고 양자경제 등 새로운 개념들이 등장하며, 향후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DAO의 법적 제도화와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의 DAO법을 하나의 사례로 제시했다. 끝으로, 이 모든 변화는 문화유전자(MEME)와 가치(V)밈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며, 글로벌 경제 질서가 어떻게 재편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한국형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추진하는 데 있어 퍼스트펭귄 정신을 지니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퍼스트펭귄은 위험을 무릅쓰고 먼저 행동에 나서는 리더를 의미하는데, 이는 한국형 DAO 구축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여러 난관과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발표자는 한국의 특수한 경제적, 법적 환경에 맞춘 DAO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 경쟁에서 선두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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