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중 교수, 디파이 시장의 난제 ‘일시적 손실’ 극복 방안 논의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김대홍 기자] 2024년 9월 4일, “제21회 AI & Blockchain Summit MARVELS Seoul 2024″에서 한국핀테크학회 회장 김형중 교수가 ‘일시적 손실 극복 방안(How to Overcome Impermanent Loss)’을 주제로 발표했다. 일시적 손실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유동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로, 가격 변동에 따라 발생한다. 김 교수는 이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며 DeFi 생태계에서 유동성 공급자들이 직면하는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Uniswap의 발전 과정을 통해 일시적 손실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설명했다. Uniswap은 2018년부터 탈중앙화 거래소의 선두 주자로, v1부터 v4까지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왔다. 특히 Uniswap의 집중 유동성(concentrated liquidity) 기능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지만, 여전히 일시적 손실 문제는 남아 있었다​.

김 교수는 일시적 손실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인 일시적 이익(Impermanent Gain)을 제안했다. 일시적 이익은 블록 생성자가 매매 주문을 조정하여 이익이 생길 수 있는 유동성 풀의 상태를 만드는 방식으로,, 매 분마다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감소하고, 유동성 공급자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안은 DeFi 생태계에서 Maximal Extractable Value(MEV)를 최대화하려는 블록 생성자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유동성 공급자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발표는 김 교수가 지난 8월 코펜하겐에서 열린 블록체인 학술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주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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