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2월 이후 본 적 없는 수준까지 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2일 자 노트에서 “금리가 이번 달에 인하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5-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락 폭은 4만~5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9월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에 매우 변동성이 큰 달이었다고 지적하며, 예상되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또 다른 복잡성을 더해 시장의 변동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노트에서 “이 논리는 거시경제적 조건이 변하면 쉽게 무효화될 수 있다”라며 “현재는 트레이더들에게 불확실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9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8월에 “이제 금리를 인하할 때가 되었다”고 발언한 이후 금리 인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인하되면 비트코인과 같은 상대적으로 위험 자산을 더 매력적으로 여기는 반면, 채권이나 정기 예금과 같은 전통적 자산의 수익성은 떨어지게 된다.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에서 20% 하락하면 약 4만6000달러에 해당하며, 이는 2월 8일 이후 마지막으로 거래된 수준이다.
10x리서치(10xResearch)의 연구 책임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해당 수준은 비트코인이 다음 상승장에 들어서기 전에 도달해야 할 가격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8월 초에 “다음 상승장을 이상적으로 타이밍하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초반으로 떨어지기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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