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CoinPost 주식회사가 기획·운영해, 일반 사단법인 WebX 실행 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 Web3 컨퍼런스 ‘WebX’에 대해 29일, 타카치호대학 상학부 교수 우치다 미노루 씨와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 시장 이시마루 신지 씨가 대담했다. 모더레이터는 주식회사 tonari의 다카하시 히로키 대표이사 사장이 맡았다.
우치다 미노루 씨는 미쓰비시 도쿄 UFJ 은행 시절 환율을 전문으로 하는 애널리스트로서 이시마루 신지 씨의 선배에 해당하는 유식자이며, 약 10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시마루 씨는 미쓰비시UFJ은행 출신으로 미국 뉴욕에서의 부임 경험을 갖고 있다.
ReHacQ와 콜라보의 스페셜 세션으로서 ‘불투명한 미래: 금융 지식을 무기로 인생을 개척하다’라는 타이틀로 암호자산(가상화폐)의 장래성과 달러 엔의 전망 등이 이야기되었다.
우선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우치다 씨와 이시마루 씨 모두, 금융 포섭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있다.
우치다 씨는 세계에는 ‘10억명 이상, 은행의 계좌에 액세스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 그러한 사람들이 돈의 대차나 송수신을 하는 경우에, 가상화폐라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있으면 가능하게 된다고 이어갔다.
예를 들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도 돈을 빌리고 교육을 받아 다음 단계를 목표로 할 수 있게 된다. 투자 대상으로 보기 쉽지만, ‘금융 포섭’이라는 관점에서도 장래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시마루 씨도 ‘금융 포섭의 관점에서, 암호자산(가상화폐) 영역에는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메타사(구 페이스북)가 시작하려고 했던 가상화폐 프로젝트 ‘디엠(구 리브라)’이 발표된 당초에는 사회를 좋게 한다고 직감해, 당시 리포트를 쓴 경험이 있다고 언급.
디엠에 대해서는 개발도상국에 금융 인프라를 갖출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기존의 금융 서비스가 변화하는 계기가 되는 잠재력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것이 규제에 의해 봉쇄되어 버린 것이 과연 정의였는가? 라는 물음에는 회의적이라며 기득권과 금융기관의 딜레마도 언급했다.
한편, 가상화폐의 리스크에 대해서는 가치 판단의 어려움이나 변동성(가격 변동)의 크기, 해킹에 의한 자금 유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치다 씨는 향후의 달러 엔의 전망에 대해 ‘미일의 금리차라는 것은 축소하는 방향이므로, 달러 약세 엔화 강세 방향’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국 대선 등 교란 요인으로 엔화 가치가 좀 더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방심할 수 없다는 것. 동시에, 연내에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한 번 더 하는 것은 아닌가, 그 경우, 재차 엔화 강세 쇼크가 일어나 140엔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구매력 평가를 척도로 삼아 본래의 경제지표로만 보면 과거에는 1달러, 130엔으로도 상당한 엔화 약세였다고도 지적했다.
우치다 씨는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실질금리’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현재 일본의 정책금리는 0.25%이지만 물가 인플레이션율이 2% 이상이기 때문에 뺄 경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된다. 이것이 엔화 약세의 근저에 있다고 말했다.
또, 경상수지에 관해서는 각종 인터넷 서비스의 회비가 미국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나 일본 기업의 M&A에 의한 직접투자 등이 엔화 약세 요인이 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도 말했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함으로써, 일본 엔의 약점 부분이 누그러져 가고, 엔은 회복해 가는 방향이 아닐까 예측했다.
암호자산이 달러나 엔 등의 법정통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일은 있는가? 라고 하는 테마에 대해서는, 이시마루 씨는 ‘만약에, 미쓰비시 UFJ 은행 등의 대기업 은행이 자산 운용에 암호 자산을 도입하기 시작하면, 주식이나 채권의 동시 약세 등의 영향은 일어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여담이지만, 우치다 미노루 씨는 미쓰비시 UFJ 은행에서 오랜 세월 함께 일하는 가운데, 일을 대하는 방법 등 마인드의 면에서 ‘이시마루 씨는 정치가에 적합하다’라고 느끼는 장면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