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개발사 CEO “인간 고유성 구분하는 시스템 부족… 월드코인이 필요한 이유”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TFH)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가 3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월드코인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해 ‘차세대 인터넷 세상에 월드코인이 필요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AI(인공지능)은 더 스마트해질 것이다. 향후 인공지능은 명령어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방향성을 가질 것이다. 더 빠르게 인지 생성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것인데 이 과정에서 인간의 ‘고유성’을 구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툴스 포 휴머니티는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사로 현재 월드코인을 지급하는 월드앱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블라니아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초창기부터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블라니아 CEO는 “(월드코인이 나오기 전까지) 인간의 고유성을 정확히 구분하는 시스템은 부재했다”며 “이것이 월드코인이 세상에 필요한 이유이자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AI가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관련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 사람에게 고유한 아이디 한 개를 정확하게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써 이같이 ‘인간과 AI를 정확히 구분’하기 위한 방법은 홍채 촬영을 통해 수십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블라니아 CEO는 인간과 AI에 대한 구분 프로세스를 ‘POH(Proof of Human·인간증명)’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인간의 고유성’을 증명하기 위해 홍채 인식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핸드폰 자체는 그 고유성이 크지 않다”며 “현재 상용화 돼 있는 디바이스로는 그 고유성을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테라바이트급에 달하는 용량을 소화하면서 수십억명에게 그 고유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홍채 촬영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월드코인은 이날 기준, 월드 ID 인증수가 656만8557개에 달하며 전세계 160개 국가에 통용되고 있다. 출시한 지는 406일째인데, 블라니아 CEO는 가상자산 산업계의 ‘페이스북’이 되고 싶다는 비전도 밝혔다.

그는 “엄청난 확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많은 유저들을 확보해 유저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페이스북은 20억명에 달하는 유저 기반을 갖췄다. 크립토씬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