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디파이라마(DefiLlama)와 더블록(The Block)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탈중앙화거래소(DEX)의 현물 거래량이 전월 대비 9% 감소한 179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중앙화거래소는 같은 기간 약 8% 증가했다. 두 생태계 간 거래량 비율은 현재 14.8%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스테이트에 따르면,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Ethereum)이 온체인 거래 활동이 가장 많은 블록체인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달 거래량은 약 520억 달러로 전체의 약 29%를 차지했다. 반면 솔라나(Solana)의 거래량은 7월 약 590억 달러에서 8월 410억 달러로 감소했고, 아비트럼(Arbitrum)도 월간 거래량이 30억 달러 이상 줄었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은 온체인 거래 활동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176억 달러에서 204억 달러로 성장했다. 베이스(Base)도 거래량이 약 10억 달러 증가한 반면, 폴리곤(Polygon), 소체인(Thorchain), 옵티미즘(Optimism)은 거래자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트론(Tron)은 월간 거래량 기준 상위 10개 블록체인에 진입해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트론이 기록한 가장 큰 월간 거래량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8월 중순 트론에 배포된 밈코인 마켓플레이스인 선펌프(SunPump)의 인기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벤처캐피털 펀드 해시드(Hashed)가 제작한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대시보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8월 29일부터 동력을 잃기 시작했다.
중앙화거래소는 현물 거래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거래량이 1조1200억 달러에서 1조2100억 달러로 증가했다. 바이낸스(Binance)는 전월 대비 11% 성장하며 거래량의 37%를 차지했다. 크립토닷컴(Crypto.com)과 바이비트(Bybit)도 각각 39%와 14%의 큰 성장을 보였지만, 이들의 합산 거래량은 8월 바이낸스 거래 활동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과 중앙화 거래 플랫폼 간의 거래량 격차로 인해 DEX는 7월에 확보했던 일부 지분을 잃었다. 이들 거래 채널 간 월간 거래량 비율은 2024년 최고치인 17.5%에서 14.8%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