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유죄 판결 9개월 후, 철학자 피터 싱어가 효과적 이타주의를 옹호하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BF의 사기 사건 이후 효과적 이타주의가 비판받는 가운데, 피터 싱어는 SBF가 추구한 “벌어서 기부하기”는 효과적 이타주의의 여러 측면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해당 철학을 변호했다.
SBF는 FTX CEO로 재직 중이던 시기에 효과적 이타주의를 강력히 지지했으나, 그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면서 이 철학이 비판받게 되었다. 피터 싱어는 최근 논쟁에서 효과적 이타주의가 자원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대하는 철학자 앨리스 크래리는 효과적 이타주의가 효율성을 측정하는 방식이 비현실적이며, 이로 인해 정치적 변화와 사회 정의 운동을 간과한다고 비판했다. 싱어는 SBF의 사례가 ‘벌어서 기부하기’가 잘못된 경우를 보여준다고 인정했지만, 그가 고의로 사기를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SBF는 현재 25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항소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