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보유 유권자, 트럼프 지지 경향 미국 대선 결과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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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대선을 67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암호화폐 보유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박빙으로 예상되는 대선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어리 디킨슨 대학(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이 8월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801명의 미국 유권자들은 11월 선거에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보다 트럼프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이 전국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보유한 등록 유권자 중 트럼프는 해리스보다 12포인트 앞선 반면,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은 유권자 중에서는 해리스가 12포인트 앞섰다.

페어리 디킨슨 대학의 댄 카시노(Dan Cassino) 교수는 “트럼프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다가가고 있고, 이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며 “암호화폐 보유자들을 중요하지 않다고 쉽게 무시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소유가 얼마나 광범위한지 사람들이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선 후보들의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대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묻지는 않았다. 트럼프는 2021년 비트코인(BTC)을 “사기”라고 부르던 것에서 2024년 채굴업자를 옹호하고 암호화폐 기부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바꿨다.

7월 21일 선거 운동을 시작한 이후 해리스 부통령은 디지털 이슈에 대해 대체로 침묵을 지켜왔다. 민주당 전국대회에서 해리스 측 보좌관은 해리스 후보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위한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무소속 후보가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2024년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하기 전에 실시됐다. RFK 주니어를 지지했던 단일 이슈 암호화폐 유권자들이 자동으로 트럼프로 옮겨갈지는 불분명하다.

케네디는 11월에 많은 주에서 여전히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미국의 선거인단 제도로 인해 대선 후보가 한 주에서 승리하면 –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를 제외하고 – 그 주의 모든 선거인단을 차지하게 된다. 과거에는 수백만 인구 중 단 11,000표 차이로 한 주의 승패가 갈린 적도 있다.

카시노 교수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보수주의자나 자유주의자, 또는 트럼프 지지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그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박빙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에서 그들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집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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