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당국, 암호화폐 기업 승인에 평균 1년 이상 소요 ‘신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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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지갑 제공업체의 등록 신청을 처리하는 데 1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신규 신청이 줄어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펌 리드 스미스(Reed Smith)가 지난 3년간의 평균 대기 시간을 분석한 결과 FCA의 암호화폐 기업 등록 처리에 평균 459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드 스미스는 정보자유법에 따라 FCA 활동 조사를 위해 3년치 데이터를 요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리드 스미스의 브렛 힐리스(Brett Hillis) 파트너는 “승인 시간이 줄어들고 있지만, 승인에 걸리는 시간은 영국의 암호화폐 허브가 되려는 더 큰 야망에 여전히 걸림돌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긴 처리 시간이 FCA가 암호화폐 분야에서 활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2023년 10월 새로운 암호화폐 자산 홍보 규칙이 시행된 이후 FCA는 신청 기간 연장과 반복적인 지침을 발표했다.

FCA는 새로운 규칙을 엄격히 시행했지만, 영국 국가감사원은 12월 보고서에서 FCA의 집행 노력을 비판했다. 보고서는 FCA가 효과적인 집행을 위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직원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FCA는 등록을 신청하는 암호화폐 기업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1분기에는 7개 기업만이 신청했으며,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총 29개의 신청서가 제출됐다. 이는 전년도 42개, 전전년도 59개에서 감소한 수치다.

3년 동안 186개 업체가 신청을 철회했다. 힐리스는 신청자 수 감소에 대해 “암호화폐 기업들이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면, 이는 런던의 경쟁력에 대한 분명한 경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신청 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기업들이 이제 규제 기관이 기대하는 바를 훨씬 더 잘 알게 됐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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