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시홀드, 9조 원 랩트 토큰 WBTC 인수 제안 ‘비트고 중국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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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스레시홀드(Threshold)가 인기 BTC 랩트 토큰인 래핑 비트코인(WBTC)의 통제권 변경에 대한 우려에 따라 자체 BTC ‘랩트’ 토큰인 tBTC를 WBTC와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레시홀드는 8월 29일 거버넌스 포럼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이는 “WBTC를 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8월 9일 WBTC의 비트코인 담보를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수탁사 비트고(BitGo)는 홍콩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 글로벌(BiT Global)과의 파트너십 계획을 발표했다. WBTC의 미국 중심적 입지를 다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파트너십에 따라 비트 글로벌은 WBTC의 비트코인 담보를 보관하는 다중서명 지갑의 부분적 통제권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레시홀드의 제안서는 “이 발표는 저스틴 선(Justin Sun)의 관여로 인해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생태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관련 프로젝트들이 담보의 잠재적 유용에 대한 우려스러운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레시홀드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WBTC의 중앙화된 수탁과 상인 기반의 발행 및 소각 모델을 스레시홀드의 탈중앙화된 수탁 및 허가 없는 발행/상환 메커니즘으로 핫스와핑하는 것”을 제안했다.

WBTC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약 9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진 가장 인기 있는 비트코인 랩트다. 비트코인 랩트는 BTC가 담보로 제공되는 ERC-20 토큰이다.

이 제안은 WBTC의 통제권을 사실상 스레시홀드로 이전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WBTC는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의 “탈중앙화된 수탁 및 허가 없는 브리징 메커니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계획에 따르면 스레시홀드는 “WBTC에 대한 상인(발행/상환) 권한을 부여받고 다른 상인들의 권한은 제거된다. WBTC DAO 권한(예: 동결 기능 등)은 스레시홀드 DAO로 이전된다”고 제안서는 밝혔다.

그 후 스레시홀드는 자체 BTC 랩트인 tBTC를 사실상 폐기하고, 추가적인 tBTC 발행은 “비활성화되며 기존 tBTC 공급량은 WBTC와 1:1로 상환 가능하게 된다(그리고 네이티브 BTC로도 상환 가능하다)”고 제안서는 설명했다.

한편, 8월 11일 메이커다오(MakerDAO) 포럼에서 리스크 관리 회사인 블록 아날리티카 랩스(Block Analitica Labs)는 비슷한 우려를 인용하며 다가오는 집행 투표에서 모든 신규 wBTC 부채를 종료하고 wBTC 담보에 대한 새로운 대출을 막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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