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고래들은 더 많은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있으며, 소규모 투자자들은 보유 자산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100 BTC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 수가 최근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센티멘트(Santiment)는 31일 엑스(X) 게시물에서 “100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한 지갑이 1만6120개를 돌파했다”며 “암호화폐 가격이 소매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비트코인 고래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소 100 BTC를 보유한 지갑이 단 한 달 만에 283개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센티멘트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10 BTC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어’ 지갑들도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폼은 10 BTC~1만 BTC를 보유한 지갑들이 지난 30일 동안 76억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13만3000개를 축적했다고 추정했다.
소규모 거래자가 자산을 매도하는 동안 고래들은 더 많은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있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이자 해시캐시(Hashcash)의 발명자인 아담 백(Adam Back)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를 넘어서다가 8월 28일에 약 5만8000달러로 하락하자 고래들이 비트코인 구매를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래들은 28일의 하락 이후 매일 450 BTC를 사들이고 있으며, 이는 매일 채굴되는 비트코인 수와 같다”라고 덧붙였다.
센티멘트는 고래들의 활동 증가에 대해 “계속해서 조급하게 보유 자산을 내주는 소규모 투자자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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