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수익, 난이도 상승으로 11개월 만에 최저치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보(Bitbo) 데이터를 인용하여 지난 8월 채굴된 코인 수가 감소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2023년 9월 이후 최저 수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8월의 채굴 수익은 8억2756만 달러로, 7월의 9억2735만 달러에서 10.5% 감소했다. 이는 2023년 9월 이후 최저 수익이지만 2023년 8월에 비해서는 5% 증가한 수치다.

이번 8월 수익은 올해 3월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인 7만3500달러를 기록할 당시 채굴자들의 수익인 약 19억3000만 달러보다 57% 감소한 것이다.

8월 동안 채굴된 비트코인은 1만3843 BTC로, 7월의 1만4725 BTC에서 소폭 감소했다. 이 수익 감소는 트랜잭션 볼륨 감소와 채굴 난이도 상승의 영향으로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50% 줄어들면서 채굴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에 따른 것이다.

비트보와 블록체인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블록 보상에서 차지하는 중간 수수료는 8월 기준 2%였으며, 일일 확정 거래량 30일 평균은 7월 31일에 63만1648건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후 8월 31일에 59만4871건으로 감소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7월의 86조87억에서, 8월 89조4700억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굴 난이도가 증가하고 채굴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일부 채굴자들은 인공지능(AI)에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쪽으로 전환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경우도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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