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원하면 ‘밈코인’ 버려야 한다”… 다음 불장을 이끌 테마는?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밈코인을 버리지 못하면 다음 강세장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사NFT(CasaNFT) 창립자이자 게스트 칼럼니스트인 에반 루트라(Evan Luthra)는 기고글에서 “이번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이 강세장이 시작되길 원한다면, 밈코인에서 벗어나 AI와 현실 세계 자산(RWA)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루트라는 올해 급성장한 밈코인 시장은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 동안 호황을 맞은 유일한 암호화폐 부문이라고 짚으면서 “이는 어떤 면에서는 지난 주기 동안 게임파이(GameFi) 서사를 연상시킨다. 나는 게임파이 부상을 예측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밈코인에 대한 열광에도 불구하고, 밈코인이 강세장을 주도하기에 가장 좋은 투자 수단은 아니라는 강력한 주장이 있다. 시장의 장기적인 건강에 더 긍정적인 것은 신규 투자자들이 실물 자산(RWAs)과 인공지능(AI)과 같은 더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밈코인은 일반적으로 가볍고 재미있게 설계된다. 대표적인 밈코인으로는 도지코인과 시바이누가 있다. 

기고글에 따르면 도지코인 이후로 밈코인 부문은 짧은 시간 안에 매우 크게 성장했다. 지난 3월에만 해도 약 2000개의 밈코인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 중에서 유동성이 있는 프로젝트는 약 1000개로, 거래량이 0 이상인 경우다. 8월 기준, 솔라나 기반 밈코인 플랫폼인 펌프펀(PumpFun)에는 약 170만 개의 토큰이 존재했다.

바이낸스가 6월에 발표한 연구에서 밈코인의 가치는 연초 대비 거의 600% 상승했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 상승률을 10배 이상 앞질렀다. 높은 투기적 활동과 이를 뒷받침하는 유명 인사들이 밈코인의 성장에 기여했다. 밈코인은 소셜 미디어에서도 많이 논의되는 주제로, 바이낸스가 연구한 기간 동안 언급량이 50% 이상 증가했다.

루트라는 “이번 사이클에서 밈코인은 가장 많은 유동성을 끌어들였고, 이로 인해 밈코인이 미래에 지속 가능한 (또는 이상적인) 투자 수단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밈코인 열풍은 대부분 단기적인 사고방식에 의해 주도되었다. 사람들은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투자 계획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접근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밈코인 시장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다(FOMO)’는 심리가 큰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루트라는 진단했다.

밈코인의 지속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곧 다른 테마의 자산에 우위를 넘겨줄 것으로 봤다. 8월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생성된 밈코인의 약 97%가 사라졌으며, 매달 2,000개 이상의 밈코인이 사라지고 있다.

2024년 1분기 동안 밈코인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1300% 이상으로, 두 번째로 수익성 있는 내러티브였던 RWA(약 300% 상승)보다 4.6배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루트라는 “이 격차는 곧 뒤바뀔 것이라고 본다. 블록체인 산업은 밈코인 거품에서 생성된 유동성만으로 성장할 수 없다. 그 토큰 중 소수만이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산업은 RWA와 AI를 포함한 부문의 실제 유동성 촉매에서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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