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채권자들에게 스테이블코인으로 보상 계획, SEC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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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FTX의 채권자 보상 계획에 대해 암호화폐 자산 증권을 이용한 돈벌이나 채권 상환의 합법성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SEC는 최근 제출한 문서에서 FTX가 암호화폐 자산 증권을 이용해 돈을 벌거나 채권을 상환하려는 시도의 합법성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경고했다. SEC는 또한 FTX의 계획이 스테이블코인 분배 주체를 명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FTX 파산 과정에서 채권자 회수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FTX 거래소 재출범을 통한 채권자 보상금 마련부터 새로운 벤처 기업의 토큰으로 청구권을 분배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파운드(Found.xyz)와 피규어 마켓(Figure Markets) 같은 일부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는 올여름 토큰화된 FTX 청구권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한 암호화폐 CEO는 이를 가리켜 “가장 암호화폐다운 것” 중 하나라고 평했다.

그러나 존 레이 3세(John Ray III) CEO와 설리번 앤 크롬웰(Sullivan & Cromwell) 법률 고문이 이끄는 FTX는 거래소 재시작 아이디어를 일축했다. 해외 거래소를 다시 가동하는 데 필요한 자본을 투자할 투자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채권자들은 블록파이(BlockFi)와 제네시스(Genesis) 파산 사례처럼 현금 대신 암호화폐로 손실된 암호화폐를 상환하는 현물 분배를 요구했지만, FTX의 현재 계획은 채권자들에게 현금이나 달러화에 페그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환하는 것이다.

SEC는 이러한 행위의 불법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연방 증권법에 따른 계획에 명시된 거래의 합법성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는다”며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거래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SEC는 또한 파산을 감독하는 미국 관재인과 함께 채권자들의 향후 법적 조치로부터 FTX 채무자들을 면책하는 계획의 면책 조항에 이의를 제기했다. 미국 관재인은 제출 문서에서 관련 법령을 인용하며 “계획이 채무자들에게 면책을 제공하지 않고 면책 금지 조항을 삭제하지 않는 한, 법원은 확인을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FTX 파산의 관리 비용은 거래소가 무너진 이후 크게 늘어났다. X 사용자 미스터 퍼플(Mr. Purple)의 집계에 따르면 최근 FTX 직원들이 요청한 수수료가 8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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