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로듐, BTC 또는 달러로 대출 승인받아

End-Puff Banner

출처: 토큰포스트

최근 파산 신청을 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로듐 엔터프라이즈(Rhodium Enterprises)가 미국 법원에서 비트코인 또는 미국 달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듐 엔터프라이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이끄는 블록체인 회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로부터 3000만 달러 또는 500 비트코인(BTC)을 대출받을 수 있는 권한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달러 대출의 연이자율은 14.5%인 반면, 비트코인 대출의 이자율은 9.5%로 더 저렴하다.

대출자는 승인할 경우, 로듐이 비트코인 대출을 미국 달러로 상환할 수 있으며, 상환 시점의 “합리적인 시장 현물 가격”을 기준으로 달러 금액이 결정된다.

이번 승인 건은 암호화폐 부문의 파산 금융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커, 이자율과 관계없이 대출 상환액을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11% 하락했다.

8월 24일, 로듐 엔터프라이즈는 텍사스 남부지구 연방파산법원에 챕터 11(Chapter 11) 파산을 자발적으로 신청하며, 최대 1억 달러의 부채를 공개했다. 이 신청서에는 로듐 앙코르(Rhodium Encore), 조던 HPC(Jordan HPC), 로듐 JV(Rhodium JV), 로듐 2.0(Rhodium 2.0), 로듐 10MW(Rhodium 10MW), 로듐 30MW(Rhodium 30MW) 등 6개의 자회사가 포함되었다. 회사의 부채는 5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로, 총 자산은 1억 달러에서 5억 달러 사이로 평가되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4월에 있었던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줄어들면서 상당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또한, 채무 증가와 과거의 경영 실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JP모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캐시가 풍부한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과 클린스파크(Cleanspark) 같은 채굴업체들은 즉각적인 해시레이트를 증가시키고 전력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턴키(turn-key) 시설을 보유한 다른 채굴업체들을 인수했다. 반면, 자본이 부족한 아이렌(Iren)과 사이퍼(Cipher) 같은 업체들은 더 적은 자본으로 녹지 개발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8월 21일,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Bitfarms)은 약 1억2500만 달러에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을 인수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금액에는 약 5000만 달러의 부채가 포함되어 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