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Mpeppe 프로젝트가 사전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코인을 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도박, 밈코인, 탈중앙 금융(DeFi) 프로젝트인 Mpeppe(MPEPPÉ 또는 MPEPE)가 투자자들에게 코인을 제공하지 않은 채 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의 모든 토큰은 배포자 계정에 보관되어 있으며, 어떤 투자자에게도 토큰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Mpeppe 프로젝트는 사전 판매 자금을 사용해 카지노, 플레이어 카드 NFT, 그리고 해당 토큰과 연계된 DeFi 프로토콜을 구축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러 투자자들은 자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토큰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투자자 중 한 명인 ‘초즌(Chosen)’은 1996달러 상당의 테더(USDT)를 프로젝트의 입금 주소로 송금했지만, 그 대가로 아무런 토큰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뢰할 만한 암호화폐 뉴스 사이트에서 Mpeppe 프로젝트를 발견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Mpeppe 팀에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문의를 시도했으나, 질문을 게시한 직후 그룹 접근이 불가능해졌다는 오류 메시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채널에서 차단된 것인지 기술적 문제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또한 Mpeppe의 비공식 채널들에서도 동일한 불만이 제기되었으며, 투자자들은 자금을 보냈지만 토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Mpeppe 웹사이트는 토큰 구매 절차에서 사용자들에게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암호화폐 프로젝트와는 다른 절차를 따르고 있다. 구매자가 송금을 완료해도 자동으로 토큰이 지갑으로 전송되지 않고, 중앙화된 거래소에서처럼 수동으로 송금해야 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Mpeppe 프로젝트의 전체 토큰 공급량은 약 76억 개로, 배포자 계정에 보관된 이후 한 번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아직 어떤 투자자에게도 토큰이 전달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Mpeppe 프로젝트는 나중에 투자자들에게 토큰을 배포할 계획일 수 있지만, 사전 판매 절차가 비정상적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출구 사기(exit scam)를 시도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팀이 가명으로 운영되고 있어 법적 대응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Mpeppe 프로젝트가 사기임을 증명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나, 투자자들은 이 앱과의 상호작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