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 거래소 Cboe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옵션 상장을 위한 수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이들 암호화폐에 대한 옵션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 거래소 Cboe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 옵션을 상장하기 위한 수정 신청서를 규제 당국에 제출했다. 해당 신청서는 8월 28일자로 각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서류에 따르면, Cboe는 피델리티(Fidelity), 21Shares, 인베스코(Invesco), 반에크(VanEck),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블랙록의 아이쉐어(iShares), 발키리(Valkyrie) 등 자산 관리자가 발행한 ETH와 BTC ETF에 연동된 옵션을 상장하려 하고 있다. 제안된 규칙 변경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를 골드만 삭스 물리적 골드 ETF(Goldman Sachs Physical Gold ETF)와 아이쉐어 실버 트러스트(iShare Silver Trust) 같은 상품 기반 ETF와 함께 ‘옵션 거래에 적합한 증권’으로 분류한다.
이 소식은 미국에서 현물 암호화폐 옵션과 관련된 최근 활동 중 하나이다. 8월 27일, 또 다른 미국 증권 거래소인 나스닥(Nasdaq)은 CME CF 비트코인 실시간 지수(BRTI)를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옵션 상장 의사를 발표했다.
8월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메리칸과 나스닥 국제 증권거래소(ISE)는 비트코인 옵션 상장과 관련된 네 개의 신청서를 철회했다. Cboe 역시 8월 8일에 BTC ETF 옵션 상장 신청서를 철회한 바 있다.
옵션은 특정 가격에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이며, 주로 헤지 도구로 사용되지만 투기적 거래에도 인기가 있다. 규제된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8월 9일 기준 BTC 선물 ETF에 대한 미결 옵션 금액이 32억5000만 달러를 초과했다는 데이터가 보고되었다.
Cboe는 또한 솔라나(SOL) ETF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산 관리자 반에크의 솔라나 ETF 상장 계획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