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비트코인 채택, 긍정적 효과… 기대에는 못 미쳐”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 채택이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자신이 예상했던 것만큼 많은 혜택을 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켈레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대에 대한 국가의 입장을 비트코인 채택과 비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채택은 자발적이며 정부에 의해 강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비트코인은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널리 채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부켈레는 많은 엘살바도르인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있고 대부분의 대형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였으며, 맥도날드나 슈퍼마켓, 호텔에서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채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삶의 모든 것에는 대가가 있으며, 권위주의자로 불리는 것의 대가는 나를 그리 많이 신경 쓰이게 하지 않는다. 나는 그 표현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것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켈레는 2021년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화산 에너지를 이용한 ‘비트코인 시티’ 건설과 1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이나 테더를 투자한 개인을 위한 시민권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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