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엔비디아(Nvidia)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인공지능(AI) 산업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상치를 20억 달러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호실적은 AI 산업의 겨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콜레트 크레스(Colette Kress)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도 324억 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음 실적 발표는 11월 20일로 예정됐다.
크레스 CFO는 이번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GPU 판매,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칩에 대한 기대감, 국내외 데이터 서비스 부문의 호조를 꼽았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블랙웰 플랫폼에 대해 크레스 CFO는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6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월가와 AI 업계가 주목하던 일종의 ‘리트머스 테스트’로 여겨졌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AI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를 AI 산업의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겼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엔비디아는 현재로서는 여전히 AI 산업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이번 호실적은 29일 시장 개장 후 AI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