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카르다노(Cardano)’가 2년 만에 네트워크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대형 업그레이드 ‘챙(Chang)’ 하드포크를 추진한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카르다노는 2017년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이 시작한 블록체인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총예치액(TVL) 기준 28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카르다노 창시자는 이번주 예정했던 ‘챙 하드포크’ 일정을 내달 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 등 거래소의 하드포크 준비 작업을 위해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챙 하드포크를 통해 카르다노는 커뮤니티의 온체인 거버넌스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매커니즘을 도입한다.
카르다노의 네이티브 토큰 ‘에이다(ADA)’ 보유자는 ‘위임 대표(dReps)’를 선출하고 개선안과 기술 변경 사항 등에 대한 투표권을 갖는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이 되는 ‘카르다노 개선안(Cardano Improvement Proposal, CIP)’은 CIP-1694이다.
CIP-1694는 헌법위원회(Constitutional Committee), 위임 대표(dReps), 스테이크 풀 운영자(Stake Pool Operators, SPO·노드) 등 카르다노 생태계에 다양한 운영 구조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개선안이 적용되면 카르다노 블록체인과 관련된 모든 변경사항은 해당 운영 조직을 통해 결정된다.
카르다노 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하드포크는 CIP-1694에 명시된 ‘커뮤니티 주도의 최소 기능 거버넌스 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커뮤니티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유지와 조성에 대한 책임을 갖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챙 하드포크는 카르다노 로드맵의 마지막 개발단계인 ‘볼테르(Voltaire)’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볼테르가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마지막 조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