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소프트웨어만으로는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부족하다고 판단한 DePIN 플랫폼이 분산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자체 하드웨어를 개발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unctionland라는 데이터 프로토콜이 사용하기 쉬운 하드웨어를 개발하여 ‘렌탈 웹’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현대의 디지털 스토리지 기술과 고속 인터넷 덕분에 많은 데이터를 온라인에 저장할 수 있지만, 이는 사용자가 데이터의 실제 소유자가 아니라는 문제를 일으켰다. 구글 드라이브나 아이클라우드 같은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데이터 저장 공간을 임대해주며, 그들은 자신의 데이터 저장 및 공유 방식에 거의 통제권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DePIN(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은 데이터 소유권과 프라이버시를 되찾기 위한 유망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DePIN은 데이터를 중앙 서버가 아닌 여러 노드에 분산 저장하여 데이터 유출과 무단 접근의 위험을 줄이고,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게 한다.
Functionland의 Fula Network는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자원을 활용해 비용 효율적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한 분산형 데이터 저장소를 제공한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며, 사용자에게 완전한 데이터 소유권을 부여한다. Fula Network는 900개 이상의 글로벌 노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중앙화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Fula Network의 핵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르가 설계한 플러그 앤 플레이 스마트 서버 FxBlox에 있다. 이 기기는 기본 데스크톱 컴퓨터, 스트리밍 장치, 블록체인 노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중앙화된 데이터 저장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DApp을 지원한다.
Functionland은 ‘렌탈 웹’을 끝내고 사용자가 직접 기술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미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Web2와 Web3 생태계를 연결하고, 데이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