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 랩스(Aave Labs)가 블랙록의 토큰화 펀드 BUIDL을 통합해 GHO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2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에이브 랩스가 GHO 안정성 모듈(GSM) 업데이트를 위한 의견 수렴 제안을 공개했다. 이 제안은 블랙록의 토큰화 펀드인 BUIDL을 통합해 현금과 미국 국채 같은 전통 자산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을 관리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GSM 계약은 두 토큰을 사전 설정된 비율로 전환할 수 있게 한다. 에이브 랩스는 제안서에서 “외부 통합과 관련 제어 메커니즘을 지원하는 새로운 GSM 인스턴스를 구축하고, 특히 블랙록의 BUIDL을 지원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에이브에 따르면 GSM은 에이브의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GHO의 1:1 전환성을 다른 자산과 확보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 제안은 GSM이 USD 코인(USDC)과 GHO 간 1:1 고정 비율 스왑을 가능하게 하고, 사용자들로부터 남은 USDC를 활용해 BUIDL 쉐어를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UIDL 쉐어도 미국 달러와 동등한 가치를 가진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BUIDL로 월간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며, 스왑 수수료는 GHO 스테이블코인으로 축적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에이브 랩스는 “이 구현으로 GSM은 USDC가 GHO를 뒷받침하는 높은 수준의 담보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더 자본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는 BUIDL과 GSM의 통합이 에이브 DAO가 실물 자산으로 수익원을 확대하고 세계 최대 금융기관인 블랙록과의 향후 파트너십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제안은 현재 의견 수렴 단계에 있어 에이브 거버넌스 구성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투표에 부쳐지기 전 단계다. 커뮤니티가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면 AAVE 토큰 보유자들이 구현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이더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토큰화 펀드 BUIDL은 현재 5억900만 달러 이상을 축적했다. BUIDL의 발행사인 세큐리타이즈 마켓츠는 지난달 BUIDL이 5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토큰화 국채 펀드가 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 마운틴(Mountain)과 온도(Ondo) 등 디파이 프로토콜들은 비들(BUIDL)을 파생 상품에 활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