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호재가 악재된 ‘톤 블록체인’…리서치 “탈중앙성 입증이 회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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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의 웹3 채택을 지원했던 톤코인(TON)이 텔레그램 CEO의 체포 소식에 20%의 주간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톤 블록체인의 탈중앙성 입증이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갤럭시 리서치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톤이 텔레그램과의 연관성이나 범죄 지원 혐의를 벗는 것은 블록체인이 얼마나 탈중앙화되어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연구기관은 현재 톤 블록체인이 전 세계에 350개 이상의 검증자를 두고 있으며, 이중 텔레그램 운영 검증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프랑스 경찰은 텔레그램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파블 두로프를 체포했다.

텔레그램과 긴밀히 연결돼 있는 디오픈네트워크(TON, The Open Network)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톤코인(TON)’은 급락 반응했다.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TON은 전일 대비 1%, 전주 대비 20% 하락한 5.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가 9억명에 달하는 텔레그램은 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플랫폼에 적극 결합하며 웹3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확장했다

톤은 텔레그램 내부에서 추진했던 프로젝트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재로 중단됐다. 이후 독립된 개발자 그룹이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진행해왔다.

갤럭시 연구총괄 알렉스 손은 “파벨 두로프에 대한 혐의가 텔레그램과 TON의 연관성에 관련된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사기나 자금세탁 혐의와 관련해 텔레그램의 TON 통합이나 불법 범죄에서의 톤코인 악용 등이 문제가 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텔레그램과의 협력이 톤 가치에 결정적인 요인인 만큼 프랑스나 다른 주요 정부가 파벨 두로프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톤 블록체인을 공격하거나 제거하려 할 경우 톤이 얼마나 회복력을 가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리서치는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와 파벨 두로프 CEO가 유럽, 특히 프랑스 정부의 정보 제공 요청이나 게시물 삭제 요청에 저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메신저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업 경영진을 체포한 최초의 주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조치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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