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페이스 앤 타임 랩스(Space and Time Labs)가 2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총 투자금은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데이터, 도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페이스 앤 타임 랩스가 2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총 투자금은 5000만 달러에 달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은 엔지니어링과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생태계 및 커뮤니티 성장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 앤 타임 랩스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교차점”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개선할 수 있는 데이터, 도구, 인프라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2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 부문인 M12가 주도한 라운드에서 2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부 기술 창업자와 경영진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데이터 인증 능력이 인공지능에 점점 더 의존하는 세계의 인식된 위험에 대한 억제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은 현재 이 두 세계를 모두 아우르는 주요 인물 중 하나다. 한편으로는 챗GPT(ChatGPT)를 선보인 회사를 설립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인간과 AI 행위자를 구별하려는 월드코인(Worldcoin) 프로젝트의 주요 개발사인 툴스 포 휴매니티(Tools for Humanity)를 공동 설립했다.
스페이스 앤 타임의 초점은 월드코인과 다르지만, 이 스타트업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AI가 제기하는 잠재적 위협을 막는 수단으로 사용하려 한다. 회사는 성명에서 “AI가 계속해서 세계 경제와 고용 시장을 재편하는 가운데, 블록체인은 개인이 자신이 만든 것에 대한 소유권을 갖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앤 타임은 6월에 프루프 오브 SQL(Proof of SQL)을 출시했으며, 이를 “대규모 신뢰 없는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최초의 초당 1회 미만 제로 지식 보조 프로세서”라고 칭했다. 스타트업은 검증 가능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요일에 발표된 2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는 프레임워크 벤처스(Framework Ventures), 라이트스피드 팩션(Lightspeed Faction), 애링턴 캐피털(Arrington Capital), 하이브마인드 캐피털(Hivemind Capital)이 주도했다.
프레임워크 벤처스의 공동 설립자 마이클 앤더슨(Michael Anderson)은 성명에서 “블록체인이 중요하다고 믿으며, 스페이스 앤 타임과 같은 회사를 통해 디파이(DeFi) 영역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TradFi)과 AI 분야에서도 사용 사례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