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8월 1일 이후 처음으로 6만2000달러를 넘어섰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8월 말까지 6만 달러대까지 하락할 수 있는 여러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의하면,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후, 비트코인(BTC) 가격이 8월 23일 6% 상승하며 6만5000달러를 두 번 재시도했으나, 1시간 및 4시간 차트에서는 뚜렷한 강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1. 거래소 보유량 변화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월 중 처음으로 6만1700달러 이상의 저항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이 최근 일주일 동안 약 2000 BTC 증가했다. 이는 추가 매수 압력을 유발할 수 있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보유량의 변화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유동성 클러스터의 영향
비트코인의 6만5000달러 도달은 8월 23일과 24일 각각 1억4000만 달러와 5200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을 유발했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롱 포지션의 유동성 영역인 6만3000~6만 달러 사이로 이동하고 있어, 3억 달러 이상의 롱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
3. 롱/숏 비율의 불리함
비트코인의 롱/숏 비율이 현재 0.95로, 51.06%의 트레이더가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10%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숏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어, 8월 말까지 가격 억제가 예상된다.
4. 8월의 평균 수익률 저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3분기 수익률은 다른 분기보다 낮다. 특히 8월과 9월은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달로, 9월 평균 수익률은 -4.78%, 8월은 2.34%로 나타난다. 비트코인이 이 역사적 경향을 뒤엎으려면 큰 상승이 필요하나,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