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로디움,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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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채굴 기업 로디움 엔터프라이즈(Rhodium Enterprises)가 미국 텍사스 남부 연방 파산법원에 최대 1억 달러의 부채를 공개하며 챕터 11에 따른 자발적 파산을 신청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8월 24일 제출된 이 신청에는 로디움 앙코르(Rhodium Encore), 조던 HPC(Jordan HPC), 로디움 JV(Rhodium JV), 로디움 2.0(Rhodium 2.0), 로디움 10MW(Rhodium 10MW), 로디움 30MW(Rhodium 30MW) 등 6개 자회사가 포함됐다. 문서에 따르면 회사의 부채는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이며 총 자산은 1억 달러에서 5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로디움의 파산은 회사 산하에서 이전에 보고된 재정적 어려움에 따른 것이다. 로디움 앙코르와 로디움 2.0을 소유한 로디움 엔터프라이즈는 7월에 대출 기관에 빚진 5,400만 달러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로디움은 자회사들을 위해 7,8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마감일 전에 두 가지 부채 구조조정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었지만, 이해관계자들 간의 의견 불일치로 채무불이행이 촉발됐다. 챕터 11 자발적 파산에 따라 회사는 운영을 계속하면서 부채를 재조정할 수 있게 되어 수정된 조건에 따른 상환 계획을 협상할 수 있다.

다른 비트코인(BTC) 채굴 회사들도 과거에 유사한 보호를 요청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2022년 12월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에너지 비용 상승을 이유로 챕터 11을 신청했다. 이 회사는 2024년 초에 파산에서 벗어났다.

로디움은 지난 베어마켓의 영향을 심하게 받은 암호화폐 채굴업체 중 하나다. 2023년에는 경쟁사인 라이엇 플랫폼스(Rio Platforms)가 라이엇의 윈스톤 비트코인 채굴 시설 사용과 관련된 2,600만 달러 이상의 미지급 수수료를 회수하기 위해 로디움 엔터프라이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최근 JP모간 보고서에 따르면 4월의 반감기 이벤트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 보상의 감소로 수익 마진이 압박을 받았고, 높은 전기 요금은 채굴업체들의 재무 성과를 더욱 압박했다.

로디움은 퀸 이매뉴얼 어카트 앤 설리번(Quinn Emanuel Urquhart & Sullivan) 법률 사무소를 일반 파산 자문으로, 프로빈스(Province)를 구조조정 자문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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