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두로프 체포, 사법조사 위한 것… 정치적 결정 아냐”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의 체포는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고 말했다.

26일(현지 시각)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파벨 두로프의 체포 이후 프랑스에 대한 허위 정보를 봤다. 프랑스는 표현과 의사소통의 자유, 혁신, 그리고 기업가 정신에 깊이 헌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텔레그램 창업자의 체포는 사법 조사의 일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치주의에 의해 통치되는 국가에서는 시민을 보호하고 기본적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와 실제 생활 모두에서 법적 틀 내에서 자유가 보장된다. 법을 집행하는 것은 완전한 독립성을 가진 사법부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두로프가 체포된 것은 어떤 의미에서도 정치적 결정으로 내려진 것이 아니며 이 문제에 대한 판결은 판사의 몫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4일 두로프는 개인 전용기를 타고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프랑스로 입국하던 중 프랑스 당국에 의해 파리 외곽 공항에서 붙잡혔다. 두로프는 각종 불법 콘텐츠가 텔레그램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서방의 태도가 이중적이라고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매체 RT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텔레그램이 법적 문제를 겪을 때도 두로프는 자유로웠고 계속 텔레그램을 개발했다”며 프랑스가 두로프를 구속하고 과도하게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로프가 체포되면서 텔레그램과 연관이 있는 톤(TON) 코인도 영향을 받았다. 27일(한국 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TON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93% 하락한 5.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두로프가 체포되기 전보다 21.46% 하락한 것이다.

한편, 텔레그램은 2013년에 러시아 출신의 파벨 두로프와 니콜라이 두로프 형제가 개발한 메신저다. 텔레그램은 뛰어난 보안 기능과 수사 기관과의 협력을 거부하는 자세로 인해 개인 정보 보호와 통신의 자유를 지키는 메신저로 평가받고 있지만, 동시에 여러 범죄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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