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분산형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11월 대선 승리 확률이 50%로 동률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7억3200만 달러 규모의 베팅이 이뤄진 폴리마켓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이 지난 주말 동안 상승했다. 지난 목요일 약 46%였던 확률이 균형점에 도달했다. 민주당 후보는 2주 전 트럼프를 앞섰으나, 이번 달 내내 선거 확률이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 조 바이든(Joe Biden) 현 대통령의 사퇴와 해리스 지지 선언 이전인 7월 16일에 72%의 과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주요 경합주에서는 트럼프가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해리스를 앞섰고, 해리스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우위를 보였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무소속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는 2024년 선거 출마를 중단하고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와 유사한 암호화폐 우호적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전반에 걸쳐 암호화폐 지지자임을 주장해왔으며, 그의 두 아들이 주도하는 ‘디파이언트 원스(The DeFiant Ones)’라는 분산금융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늘 텔레그램 채널명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로 변경했다. 공화당 후보는 이전에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불법적이고 비미국적인 단속’을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해리스는 아직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선거 캠페인 수석 고문은 해리스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성장을 돕는 조치를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